Untitled Document
HOME | E-MAIL
    자동로그인      
누 정
사진 방









 





함허정(涵虛亭)
이남일  (Homepage) 2014-07-06 09:23:44, 조회 : 3,089, 추천 : 492
- Download #1 : vccnvnn.jpg (82.3 KB), Download : 226


함허정(涵虛亭)

옥과면 동쪽 25리 호수위에 있다. 큰 강을 임하여 앞으로는 모래가 펼쳐져 있으며 뒤의 높은 산에는 촉석이 솟아 있다. 정자 아래에는 돌이 있으며 마치 거북이도 같고 소 같기도 하여 수면에 솟아 보인다. 그곳에 앉아서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는 까닭으로 <구암조대(亀岩釣台)>라 한다. 또 그 바위의 옆면에는 길이와 넓이를 약 3척(尺) 정도 깎아서 용자(龍字)를 새겼는데 글자는 거의 손바닥 크기만 하다. 그래서 <용암(龍岩)>이라 불렀으며 구전으로는 하늘에서 신이 내려와 새겼다고 한다.
제호(霽湖) 심광형(沈光亨)이 정자를 처음으로 건립하고 이름을 함허(涵虚)라고 하여 만년의 장수지소(蔵修之所 - 책을 읽고 학문에 힘쓰는 곳)로 삼았다. 그의 효행은 호남과 영남에서 뛰어났는데 본도 감사였던 사재 김정국(金正国)이 상소하여 말하기를 “그의 효는 증씨에게서 배우고, 학문은 회옹(晦翁)에게 본받았다.”고 하였다. 종형(従兄)인 좌참찬(左参賛) 둔암(鈍庵) 심광언(沈光彦)이 본도의 감사가 되어 이 정자에 와서 강산의 수려함을 보면서 “고시(古詩)에 소위 삼공(三公)이 바꿀 수 없다고 하더니 바로 이곳이 그 강산이로다”라는 시를 지었다.
증손인 청안현감(清安県監) 구암(亀岩) 심민각(沈民覚)이 정자의 구지(旧址)가 퇴폐함을 보고 옛터의 아래로 정자를 이건하였다. 5대손 호연정(浩然亭) 세익(世益)이 동생 선양당(善養堂) 세립(世立), 재월당(斎月堂) 성균 생원(成均 生員) 세일(世日)과 함께 중수하였다. 이들의 우애가 돈독하여 당시 사람들이 보고 감복하여 이 정자를 호연(浩然)이라 불렀다.
오늘날 호연정은 옛날 함허정(涵虚亭)이다. 이로부터 함허(涵虚) 또는 호연정(浩然亭)이라 하였는데, 조선 순소때의 재상 문숙공(文粛公) 심상규(沈象奎)가 호연정(浩然亭)이라는 정자의 편액 3자를 써서 걸게 하면서 ‘호연(浩然) 즉 함허(涵虚)’라 하였다.
현재 곡성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누정으로 호연정(浩然亭)으로도 부른다. 섬진강변 돌출된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원래 위치는 현재보다 더 높은 곳에 있었다고 한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재실형(齋室型) 한옥목조건물이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160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어 보존상태는 양호하다.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현판(懸板) 1점, 기문(記文) 1점, 시판(詩板) 18점이 걸려 있다. 현판은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1777)의 글씨를 집자(集子)했다고 전하나 확실치 않다.

홍교진사 두영

넓은 들 갠 하늘 고목은 시름하듯
우리 집 9세조 정자가 여기 있네.
굽이친 장강에 용바위 솟아있고
툭 트인 서쪽에는 서석산 떠 있구나.
낚시하는 늙은이 술 가져오라 소리치고
농부는 손님 맞아 베에 태워 돌아오네.
이번같이 천 번을 맺어진다면
흐르는 물 높은 산과 만년을 함께하리.

汞敎 進士 斗永
野曠夭晴古木愁
吾家九世一亭留
長江中屈龍巖山
大界西虛瑞石山
村老投竿呼遠酒
農人迎客載歸舟
若爲如此千回構
流水高山共萬秋

* 글씨는 이삼만(李三晩)이 쓰다.

판서 민영규

순자강 물소리에 온갖 시름 씻고서
둘이서 술 마시며 부질없이 머물렀네.
굽이친 강줄기 창룡이 누은 듯
아득한 큰 들판에 백조가 떠 있구나.
이내몸 광음 같은 과객이건만
그대는 정자 아래 빈 배만 띄울손가.
문장과 선리를 나 먼저 얻어
흥겨운 풍류로 몇 해를 지냈는가.

判書 閔泳奎

鶉子江聲滌萬愁
一樽領略謾淹留
長洲曲折蒼龍偃
大野徹茫白鳥浮
我與光陰俱過客
君將臺榭汔虛舟
文章仙吏先吾得
不薄風流度幾秋

도사 심석 송병순

장부가 어느 곳에 시름을 삭일거나.
어느새 호연정에 머물렸구려.
천지는 동남쪽에 영기가 빛나고
운림은 고금에 채색이 떠 있구나.
술잔드니 호망한 홍산악을 웅켜 질 듯
난간에 한가한 정선유보다 나을세라.
맹자의 호연장을 낭낭히 외우니
가슴이 활짝 틔어 가을 하늘 이어라.

道士 心石 宋秉珣

丈夫何處可消愁
却向湖然亭上留
天地東南英氣華
雲林古今彩輝浮
引樽豪興凌山嶽
凭檻閒情朥艪舟
朗誦一篇鄒聖語
胸襟溔渺濯淸秋

석전 전택

이 정자 아스름 세상 시름 잊고
건곤의 호기를 함양하누나.
이곳에 우리 선조 학문을 쌓던 곳
흐르는 세월 속에 영고성쇠 겪었다네.
삼공과 바꿀 수 없는 이 강산
초동목 짝을 지어 한 뱃길 오간다.
바라노니 우리 후손 잘 지켜 간다면
전해온 효우 천만년 이어가리.

石田 廛澤

亭臺縹緲絶塵愁
涵養乾坤浩氣留
是我祖先會學問
任他流俗自沉浮
江山不換三公地
樵牧同道一路舟
願使後孫能守保
承家孝友萬春秋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함허정(涵虛亭)
 
 이남일 2014/07/06 492 3089
80  상제루    이남일 2013/01/20 1092 4437
79  이수정(二水亭)    이남일 2011/07/29 1419 5353
78  망모당(望慕堂)    이남일 2008/06/22 1142 6842
77  몽유정 누정시    이남일 2006/11/19 1788 7446
76  도탄정 누정시    이남일 2006/11/19 1296 7084
75  칠송정 누정시    이남일 2006/11/19 1263 6229
74  영모당(永慕堂) 누정시    이남일 2006/10/22 1210 5967
73  녹우정(鹿又亭) 누정시    이남일 2006/10/22 1304 5693
72  구우당 누정시    이남일 2006/09/21 1078 5708
71  통연당 누정시    이남일 2006/09/21 1163 5906
70  완화재 누정시    이남일 2006/09/21 1785 6061
69  중구대(重九臺) 누정시    이남일 2006/05/19 1382 6022
68  반금당(伴琴堂) 누정시    이남일 2006/05/19 1235 5598
67  사제당 누정시    이남일 2006/05/10 1106 5843
66  청계정사 누정시    이남일 2006/05/10 1188 6246
65  남원의 천사대    이남일 2006/04/16 1142 6443
64  용계암 누정시    이남일 2006/04/16 1136 5841
63  노노정 누정시    이남일 2006/04/16 1253 6033
62  녹야정과 탁영정    이남일 2006/03/20 1055 6108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3][4][5]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zero


Copyright (c) LEEMOSAN.PE.KR . 2004 All RIGHTS RESERVED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 541-2 E-MAIL : leemosan@hanmail.net